HD현대 조선계열사, 신소재 탱크 지지구조 설계승인 따내..“액화가스선 경쟁력 강화”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2.27 15:10 의견 0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외국 선급으로부터 독립형 탱크 고강도 복합재 융합 지지구조에 대한 설계승인을 받았다. (자료=HD현대)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외국 선급으로부터 독립형 탱크 고강도 복합재 융합 지지구조에 대한 설계승인을 받았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등이 개발한 복합재 융합 지지구조의 인장강도가 일반강재의 약 10배에 달하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일반 강재를 복합한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27일 밝혔다.

독립형 탱크 지지구조에 두 가지 이상 복합 소재를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를 통해 구조 강도 측면에서 선박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탱크와 선체의 지지구조 배치를 재정립해 위험도가 높은 고소(高所) 작업과 검사를 줄여 선박 건조의 안전성도 개선했다.

HD현대중공업 등은 약 3년간 연구 끝에 새 지지구조를 개발했다. 이로써 영국 로이드선급과 노르웨이 DNV선급, 라이베리아기국 등과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상세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마쳐 이번에 설계승인을 획득하게 됐다.

HD현대중공업 등은 올해 하반기 건조하는 선박에 복합재 융합 지지구조를 적용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