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전력중개사업 진행 순항..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 통과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2.27 11:55 의견 0
SK에코플랜트가 제주 제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했다. 사진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런칭한 가상발전소(VPP) 서비스 플랫폼 파워젠(Power Zen) 예시화면. (자료=SK에코플랜트)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전력중개사업 진행을 순항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전력거래소 주관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입철제도 이행능력시험은 재생에너지 출력을 제어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절차다.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해당 시험을 통과해야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모의 운영이 시작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전국에 약 170개 전력중개사업자가 있지만 이러한 기술력을 갖추고 제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10곳 미만”이라며 “2025년 전국 확대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제주 시범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시험에서 4.6%의 예측치 대비 실제 발전량 오차율을 기록했다. 시험 통과를 위해서는 오차율을 12%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시험에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말 런칭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반 입찰 플랫폼 ‘파워젠(Power Zen)’이 활용됐다. 파워젠은 각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생산된 전력을 수요처까지 보낼 수 있는 전력 계통 현황에 대한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재득 SK에코플랜트 리뉴어블스 사업 담당 임원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에 대한 이해도까지 두루 갖췄다는 점이 SK에코플랜트 전력중개사업의 차별성”이라며 “제주 시범사업에서 효율적인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재생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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