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외국인 유학생 83명에 장학금 3억3000만원 지급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2.27 08:17 의견 0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지난 26일 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약 3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6일 장학금 수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자료=하재인 기자)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부영그룹이 우정문화재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했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 26일 ‘2024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29개국 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약 3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2008년에 설립했다. 2010년부터는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 중이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학생을 늘었다.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됐다. 현재까지 2449명의 유학생들이 약 96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이세중 전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늘 이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훗날 여러분의 모국의 발전과 지구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우정교육문화재단도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라오스 출신 싸이싸나 빤야봉 학생은 “경제적·심리적으로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해주시는 이중근 이사장님을 비롯해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부영그룹은 전국 100곳 이상의 초·중·고에 ‘우정학사’를 설립해 기증하기도 했다. 창원 소재 창신대학교에는 재정기여자로 참여해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 장학금’을 지원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에는 ‘사랑으로’ 한글 브랜드를 사용한 버스 2000대를 기부했다.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는 학교 600곳·교육용 칠판 약 60만개·디지털피아노 약 7만개 등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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