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에도 지역별 임금 격차..종로구 전국 1위 426만원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2.25 12:21 의견 0
지난해 4월 기준 서울 종로구 임금 근로자 월평균 급여는 전국 시군구 299곳 중 1위인 426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평균 임금 상위 5곳은 서울에 위치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지역별 임금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지역별 고용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임금 근로자 30만2000명의 3개월간 급여는 월평균 426만원이었다. 전국 시군구 299곳 중 가장 높은 액수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 415만원 ▲서울 중구 404만원 ▲서울 서초구 392만원 ▲서울 강남구 390만원으로 평균 임금 상위 5곳이 서울에 위치했다.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울산 북구 381만원 ▲경기 과천시 372만원 ▲경기 성남시 371만원 ▲울산 동구 363만원 ▲경기 화성시 360만원 등이었다.

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장수군이었다. 임금 근로자 1만5000명의 평균 급여가 161만원이었다. 1위인 서울 종로구와는 약 2.6배의 차이였다.

15~29세 임금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308만원을 기록한 경북 군위군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169만원의 부산 금정구였다.

30~49세 임금 근로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451만원의 서울 종로구였다. 가장 낮은 지역은 259만원의 강원 고성군이었다.

50세 이상 임금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476만원의 서울 종로구였다. 가장 낮은 지역은 110만원의 전북 장수군이었다.

15~29세의 경우 서울에서 영등포구(287만원)·중구(281만원)·용산구(273만원)의 세 지역이 급여 상위 10곳에 올랐다. 50세 이상은 종로구를 포함해 영등포구(432만원)와 서추구(412만원) 등 6곳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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