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금 지급방식 바꿔.."임금교섭 통해 지급"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2.23 11:42 의견 0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3일 임금 교섭을 통해 특별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사옥. (자료=현대차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3일 임금 교섭을 통해 특별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3일 자사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담화문에서 특별성과금 지급 방식에 대해 “올해는 지난 2년간의 특별성과금 지급 방식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 성과 보상의 관점에서 임금 교섭을 진행하고 이를 최대한 조기에 마무리해 성과에 대한 보상이 빠르게 체감될 수 있도록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성실히 협의·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현대차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을 통해 그 의미를 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이메일로 보낸 담화문을 통해 “지난 2년과 같은 방식의 특별격려금 지급보다는 2024년 단체교섭에서 합리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두 회사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장재훈 사장은 “앞으로도 총 성과 보상을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이 결실을 빠르게 나누는 선순환의 흐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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