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 10년만에 일산 신규 단지..‘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분양
26일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분양
10년만에 공급되는 일산 휴먼빌 브랜드
주변 단지 대비 높은 7억원대 분양가격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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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07:00 | 최종 수정 2024.02.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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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고분양가 논란이 있는 일산 신규 공급 단지인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신건영이 시공한 단지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이 오는 26일부터 청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다. 10년만에 일산에 공급되는 휴먼빌 브랜드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지하 2층부터 지상 34층에 4개동으로 구성된 단지다. 전용면적 84㎡에 529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84㎡A 296세대 ▲84㎡B 233세대가 공급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고양시와 수도권(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 거주자면 세대주·세대원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선정에는 가점제 40%와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과 28일에는 각각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6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일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다. 재당첨 제한은 없다. 전매제한기간은 1년이다. 오는 2027년 4월 입주 예정이다.
■ 강점 UP : 미래 인프라 형성 기대 가능
단지로부터 반경 6km 내에는 산업단지인 일산테크노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단지에 위치한 킨텍스에서는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됐다. 해당 산업단지에 대한 직주근접 등의 수요를 통해 향후 미래 인프라 형성을 기대할 수도 있다.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단지로부터 약 200m 떨어진 위치에 있다. 걸어서 5분 내에 통학할 수 있는 거리다. 학교에 도착하기 위해 건너야 하는 차도는 2차선 도로다. 등하교시 교통 안전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적다. 여기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반경 600m 내에 위치한다.
■ 약점 DOWN : 주변 단지보다 비싼 7억원대 분양가
주변 아파트 매매가와 비교해 높은 분양가라는 건 부담이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분양가는 6억9200만원에서 7억3700만원대에 형성됐다. 발코니 확장비 1500만원을 더하면 최소 가격부터 7억700만원에서 7억5200만원의 가격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 전용면적 84㎡ 지난달 거래가는 4억4000만원이었다.
입주 후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가장 가까운 경의중앙선 전철역은 단지로부터 약 2km 떨어져있다. 걸어서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GTX-A 개통이 예정된 전철역도 약 5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해당 전철역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경우 도착하는데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청약 흥행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신규 단지라는 점 외에 기존 아파트들과 입지에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분양가가 더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규 공급인데다가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에 개발 호재가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같은 입지의 주변 단지들도 더 적은 가격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만큼 고분양가 논란을 돌파하지 못하면 완판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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