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첫 전기차 전용 광명2공장 시험가동..소형 전기차 EV3 생산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2.21 07:1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그룹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광명 2공장에서 소형 전기차 EV3 생산을 위한 실질적인 시험가동에 나섰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설비 교체와 개조로 가동을 멈췄던 광명 2공장은 8개월 만에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탈바꿈해 가동을 개시했다.

기아는 작년 말 설비 공사를 모두 마쳤다. EV3 생산라인을 가동해 일부 조립품도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의 시험 가동을 끝내면 올해 6월부터 EV3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EV3에 이어 내년 초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인 EV4가 광명 공장에서 양산된다. 올해 10월 미국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아이오닉 5 등의 현대차 전기차가 생산된다.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에 짓고 있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공장에서 내년부터 PV5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동화 모델인 PV5는 기아가 출시할 첫 중형급 PBV이다.

작년 11월 착공한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서도 2026년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공장에서는 제네시스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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