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 않은 해금 연주..'프로젝트 FUN 시즌2' 본선 경연 24일 개최

공연 관객 전원이 심사하는 공개 오디션, 연주자와 애호가가 함께 즐기는 해금축제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2.20 15:24 의견 0
프로 경연 포스터. (자료=시작과끝)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이담문화재단과 해금연구소 무궁은 해금 뮤지션 오디션, '프로젝트 FUN 시즌2'의 본선 경연을 오는 24일 성암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게 됐다.

지난해 12월 영상심사를 통해 선발된 전문 연주자인 프로 14팀과 아마추어 연주자 14팀이 최종 무대에서 전문 심사위원과 관객심사단의 평가를 받는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전원이 심사권을 갖고 현장 문자투표를 통해 심사에 참여하게 되는 독특한 형식이다.

'프로젝트 FUN 시즌2'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기 해금이 다양한 장르와 만나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FUN한 경연 무대를 펼쳐낼 예정으로, 작곡가 함현상이 사회를 맡고 정진우가 사운드 디자인을 담당했다. 송지훈이 밴드 마스터를 맡은 전문 하우스밴드가 참가자들과 협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FUN 시즌2의 프로부문 참가팀 중 Y2, 21팀은 일렉트릭 기타와 해금이 하드락을 함께 연주하고, 천선우는 북과 피아노, 해금의 세 가지 악기를 혼자 연주한다. 한편, 히히팀은 한국무용과와 콜라보로 도전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아마추어 포스터. (자료=시작과끝)

아마추어 부문 참가팀 중에는 어린이 연주단인 '꿈의 소리'와 중학생으로 구성된 '라온다울'팀, 그리고 예비중학생 연주자 홍리안 등의 어린 참가자들이 눈길을 끄는 한편, 해노아Trio, 휴(休) 등은 교사들로 구성된 참가팀이다. 채수련, 박대만, 박신엽 연주자들도 오랫동안 다듬어 온 연주 솜씨를 뽐내며 해금하는 즐거움을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참가팀의 연령과 직업이 다양한 만큼, 연주곡도 민요, 동요에서 클래식 편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준비돼 있다.

이번 경연 무대에서 우승자로 선정된 각 부문 세 팀씩 총 여섯 팀에게는 이담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는 총상금 1300만원과 약 30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경연에 참가하는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이후 국내외 공연의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 전통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해금 연주자들의 무대, '해금 프로젝트FUN 시즌2' 본선 공연 관람 및 심사권은 네이버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감성을 어루만지는 해금의 선율을 느끼며 최애 아티스트를 가장 뜨겁게 응원할 수 있는 기회로, 공개 오디션의 팽팽한 긴장감과 열기가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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