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증권사 인수 서두르나..우리종금 대표에 ‘증권맨’ 남기천 내정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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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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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우리자산운용의 남기천 대표가 우리종합금융 차기 대표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권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조만간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조만간 남 대표를 공식적으로 우리종금 대표직에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출신 김응철 우리종금 대표는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우리소다라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증권·자산운용업계 전문가인 남 대표는 우리금융이 지난해 영입한 외부인사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옛 대우증권에 입사해 고유자산운용본부장과 대체투자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멀티에셋자산운용을 거쳐 지난해 3월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맡았다.
이번 인사는 우리금융이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우리금융은 현재 온라인 펀드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몸집을 불린 우리종금은 마침 오는 4월 서울 중구 소공로에서 여의도 증권가로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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