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과 맞닿은 안성 공도..반도체 클러스터, GTX-A, C노선 연장 발표로 ‘조명’

하재인 승인 2024.02.15 10:41 의견 1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GTX-A와 C노선 연장 발표 이후 한껏 달궈진 평택에 이어 안성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특히 평택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안성 공도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반도체 관련 개발 호재는 평택과 공유하지만 도로 등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 가격은 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투시도 (자료=효성중공업)

안성의 A 공인중개사 대표는 “평택 신도시들은 학교와 생활편의시설 등이 다 들어서려면 몇 년이 더 걸려야 하지만 안성 공도는 지금도 평택시내의 생활편의시설과 안성IC 인근의 스타필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평택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지 않지만 안성 공도는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1Km 대로 인접하고 가격이 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중 효성중공업이 분양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안성 공도의 장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 중인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로 들어선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지역, 청약통장, 주택소유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고 스타필드 안성과 평택시내가 가깝다. 안성IC도 약 1.2㎞ 거리에 위치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TX가 들어설 지제역과도 약 6.5Km 거리다.

해링턴 플레이스 분양 관계자는 “평택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와 비교 시 계약금(5%), 중도금 무이자, 무상 옵션 등을 고려하면 거의 1억원 가량 저렴하다”며 “최근 반도체 소부장 구체화 계획 발표 이후 4억원대에 평택생활권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안성 양기리 일원에서는 지하2층~지상29층 10개 동, 총 948가구, 전용면적 84~148㎡ 규모로 ‘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가 분양 중이다. 계약금 1000만원에 대출 규제 적용을 받지 않고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남광토건도 안성시 죽산면에서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 지하 2층~지상 26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74가구를 공급 중이다. 1차 계약금 500만원에 1개월 이내에 5%의 잔여 금액만 내면 계약이 성사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현재 안성과 평택은 국내 반도체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특히 안성 공도는 평택과 지리적으로 맞닿은 동일생활권이라는 특징 때문에 생활과 교통 편리성을 내세운 경쟁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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