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헬스보다 전문의약품이 효자”..휴온스, 사상 최대 실적에 ‘함박웃음’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2.15 08:18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휴온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재작년 대비 35% 늘어난 영업이익은 전문의약품이 견인했다.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재작년 대비 35% 늘어난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552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이 1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32% 감소했다.

지난해 이 같은 실적은 휴온스의 전문의약품 부문이 견인했다.

마취제를 포함한 순환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질환군별 의약품 처방 매출이 고르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전체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재작년보다 22% 증가한 26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 승인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이 북미 시장에서 262억원의 수출고를 올리며 실적에 기여했다.

뷰티·웰빙 사업은 비타민 주사제 등 비급여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토대로 전년 대비 8% 성장한 1888억원의 매출을 냈다.

위탁생산(CMO) 사업도 650억원의 매출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상여금 등 일회성 판관비 증가와 제천 제2공장 초기 가동비용 탓에 4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올해에는 생산라인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과 함께 세계 시장 수출품의 다양화와 내실 경영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 기조와 영업이익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6353억원으로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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