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공장 10월부터 가동..올해부터 IRA보조금 수혜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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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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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예정보다 앞서 오는 10월 가동에 들어간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세액 공제를 받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공장 가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어 시기를 좀 앞당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한 대당 7500달러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완공 시기를 당초 내년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앞당긴 바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이 지급돼 현대차·기아의 전기차가 혜택을 받지 못하자 완공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 공장은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50만 대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아이오닉7을 포함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이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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