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폰 '갤S10·G8씽큐' 구입 찬스..가격인하·지원금 상향 사실상 '세일'

김성원 기자 승인 2019.11.06 09:37 의견 0
갤럭시S10 (자료=삼성전자)
G8씽큐 (자료=LG전자)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LTE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과 G8 씽큐를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동통신사들이 출고가를 많이 내리고 지원금을 크게 올리는 등 재고 소진에 나섰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이통사들의 마케팅 변화는 최근 LTE 모델로만 출시된 애플 아이폰11 시리즈가 예상보다 더 높은 인기를 누리는데 따른 대응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LG유플러스가 지난 9월부터 G8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부터 업계의 포문이 열렸다. 이에 자극받은 KT는 이달 2일 LG G8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5000원으로 올리면서 맞받아쳤다. 이어 SK텔레콤도 5일 G8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내걸면서 사실상 '할인 대열'에 동참했다.

종전 공시지원금은 KT에서 최대 8만2000원, SK텔레콤에서 15만7000원에 불과해 예고된 수순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25% 선택약정할인이 시행된 이후 LTE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이 이렇게 오른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5G폰의 수요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어서 LTE폰의 재고 정리는 불가피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구매 타이밍'을 잡기가 애매하다는 불만도 많았다.

이와함께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LTE 모델도 대폭 가격을 낮췄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달 1일 갤럭시S10 128GB 모델 출고가를 105만6000원에서 89만9800원으로, 512GB 모델 출고가는 129만8000원에서 99만8000원으로 내렸다.

공시지원금도 늘어나 SK텔레콤은 최대 40만2000원, KT는 38만3000원, LG유플러스는 37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통신사와 제조사가 5G 모델에만 지원금을 집중해 LTE 이용자와의 차별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로써 거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LTE 모델 공시지원금이 많아졌다.

5G 상용화 초기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이 최고가 요금제 기준 63만∼78만원, 갤럭시S10 LTE 공시지원금이 17만9000원∼22만원으로 5G·LTE 모델에 따른 공시지원금 차이는 최고 58만원까지 벌어졌다.

현재 갤럭시S10 LTE 공시지원금은 최고가 요금제 기준 37만∼40만2천원,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은 42만∼45만원으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같은 기준 LTE폰인 G8 씽큐 공시지원금은 60만∼60만5천원인데, 5G폰인 V50 씽큐 공시지원금은 42만∼4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