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어 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도입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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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1 10:58 | 최종 수정 2024.02.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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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최저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는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저 3만원대 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안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새 요금제 이용약관을 신고할 계획이다.
자문위 검토가 최대 15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3월 출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설 연휴 직후 바로 신고하고 과기정통부가 15일 기한을 다 채우지 않고 신속 심의할 경우 2월 말 출시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유플러스도 3월 중 최저 3만원 대 5G 요금제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세분화한 온라인 선불요금제 '너겟'을 출시했다. 일반요금제에서도 최저 구간을 낮춰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서 3만원 대 요금제 도입 시기를 올해 1분기로 정한 만큼 4월 총선 전인 3월 안에 요금제 개편이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달 가장 먼저 5G 요금제 하한선을 3만7000원으로 낮춘 KT를 포함해 통신 3사 모두 3만원 대 5G 요금제를 갖추게 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새 중저가 5G 요금제는 KT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KT 5G 요금제 개편으로 월 4GB 이하 이용자는 월 8000원, 월 6∼10GB 이용자는 월 5000원∼1만원, 월 11∼21GB 이용자는 월 3000∼6000원의 통신비를 각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통신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통신비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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