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역대 최고 매출 경신..올해 계단식 성장 예고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2.08 16:50 의견 0
크래프톤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 사실을 8일 밝혔다. (자료=크래프톤)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크래프톤이 지난해 PUBG IP 성장에 기반 하여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데 힘입어 올해도 계단식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크래프톤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8일 밝혔다. 4분기 매출 5346억원을 달생했으며 영업이익 1643억, 당기순손실 132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022년 대비 3.1% 증가한 1조 9106억 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22년에 비해 각각 2.2%와 18.8% 상승한 7680억 원, 5941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특히 지난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12월 최대 동시접속자 수 또한 연중 저점 대비 70% 상승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는 지난해 서비스를 재개한 이후 트래픽과 매출 모두 빠르게 회복하며 12월에는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성과가 배틀그라운드 IP의 견고한 성장성을 입증하는 한편 인도 시장에서의 사업과 게임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공에 힘 입어 인도시장 확장에 나선다. (자료=크래프톤)

■ 계단식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 채택

회사는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신작과 중장기 방향성도 함께 공개됐다. 특히 전략 방향성을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로 변경하며 다양한 관점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장기 방향성으로는 PUBG IP의 프랜차이즈화,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RHK 독립적인 퍼블리싱 확대, AI(딥러닝) 분야의 R&D 투자 증대를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PUBG IP를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과 장르에 따른 플레이어 경험을 고려하여 변화를 시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BGMI가 안정적으로 재출시하고 성장함에 따라 인도 시장의 퍼블리싱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BGMI의 e스포츠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인도 시장에서의 견고함을 다지기 위해 게임 이외의 유관 사업과 투자도 확대한다.

게임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딥러닝 연구에 대한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업계 중 최다 AI 논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NeurIPS 2023 정규 트랙 논문 5편 발표했는데 이는 국내 게임사 1위, Global 게임사 3위의 수치다. 크래프톤은 연구계발 역량을 올해 더욱 확대하며 기술의 도입 수준도 업계를 선도할 정도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다수의 라인업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는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는 첫 해로,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위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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