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꼬리자르기" CJ 비판..안준영 구속에 PD 혼자 일 벌렸겠냐 지적 이어져

이슬기 기자 승인 2019.11.05 21:31 의견 0
안준영 PD (자료=Mnet)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Mnet ‘프로듀스X 101’의 안준영 PD가 투표 조작 의혹으로 구속됐다. 하지만 CJ 계열사인 엠넷(Mnet)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안준영PD를 비롯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영장실질심사는 두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후 안준영PD는 포승줄에 묶인채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후 8시 40분께 구속이 결정됐다.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 본 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사유를 밝혔다. 안PD 뿐 아니라 김용범CP에 대한 구속 영장도 발부됐다. 

네티즌들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이게 일계 피디 혼자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엠넷의 꼬리자르기 같다" "안준영만 자르면 끝이냐 엠넷 CJ 둘 다 철저히 조사해라" "엠넷도 모르는게말이안됨. 꼬리자르기같은데" "안준영은 구속됐는데 나머지 간부 2명은 풀려났음. 엠넷의 꼬리자르기 성공"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Mnet은 '프로듀스X101'을 시작으로 ‘프로듀스 101’ 매 시즌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 등)를 받았다. MBC 'PD수첩'을 통해 연습생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태는 점점 커져갔다. 경찰은 총 CJ ENM 사옥을 4번 압수수색 하는 등 증거 수색를 잡는데 열을 올렸다.

경찰은 CJ ENM 상암 본사를 추가로 압수수색 했다. 이번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된 기획사 1곳도 추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기획사와 안준영PD가 대가를 주고 받은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Mnet 측 역시 긴 침묵을 깨고 논란 발발 4개월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Mnet 측은 "앞으로 Mnet은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시청자들과 '프로듀스X101' 출연자, 그리고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안준영PD의 구속으로 진실이 어디까지 규명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