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퇴직자, 조건 악화 속 감소세..1월 희망 퇴직자 전년 대비 15.9% 축소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2.04 10:00 의견 0
지난달 5대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희망 퇴직자 수는 전년 동기 2222명 대비 354명 줄은 1868명을 기록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5대 은행의 퇴직자 수가 희망퇴직 조건 악화 속 감소세를 보였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5곳의 희망 퇴직자는 1868명이다. 전년 동기 2222명 대비 퇴직자 수가 354명(15.9%) 줄은 수치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674명 ▲신한은행 234명 ▲하나은행 226명 ▲우리은행 362명 ▲NH농협은행 372명이 퇴직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은행 4곳은 퇴직자 수가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

1년전 퇴직자 수는 각각 ▲국민은행 713명 ▲신한은행 388명 ▲하나은행 279명 ▲우린은행 349명 ▲NH농협은행 493명이었다.

5대 은행은 올해 희망 퇴직금으로 근무 기간 등에 따라 최대 31개월치 급여를 지급했다. 지난해 초에는 최대 35~36개월치 급여가 지급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2022년 1인당 평균 총퇴직금은 5억4000만원이었다. 법정 기본퇴직금(평균 1억8000만원)에 희망퇴직금 3억6000만원을 합한 수치다.

은행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에서 지난해 초에 퇴직한 은행원 중 장기 근속자 등 일부는 법정 기본퇴직금과 특별퇴직금을 합해 10억원 이상을 받은 경우가 있다.

하나은행 상위 5명 퇴직금 수령액은 모두 10억원을 넘었다.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린은행 상위 5명 퇴직금 수령액은 1인당 7억~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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