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 전 현장 도입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1.30 14:53 의견 0
포스코이앤씨가 레미콘 차량 위치와 레미콘 배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전 현장에 도입 중이다. 사진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건설션장에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으로 레미콘 품질관리를 하는 모습. (자료=포스코이앤씨)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콘크리트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레미콘사·차량 관제사와 함께 개발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전 현장에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은 레미콘 차량 위치와 레미콘 배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설계 기준에 따라 레미콘이 정확히 배합됐는지 확인 가능하다. 레미콘 도착시간에 맞춰 타설 속도화 잔여 물량에 따른 배차 간격 조정도 할 수 있다.

해당 관리시스템은 모바일과 PC를 통해 건설 현장과 사무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각 차량의 레미콘 규격과 물량도 자동화된다.

이에 더해 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 대시보드’도 구축해 상용화 중이다. 스마트 대시보드는 불량 레미콘 반입을 선제 차단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레미콘 운송정보 시스템에서 수집된 콘크리트 정보와 품질시험 결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콘크리트 품질 불량원인을 제거한다.

해당 모니터링 시스템은 여주 어코신 물류센터 현장과 케이원디 시흥 물류센터 현장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을 선사하는 건설사가 되도록 품질기술교육원을 개원해 직원들의 품질기술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마트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공공·민간사와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에는 국토부 주최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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