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입증 원년 삼는다..SK바이오팜, 작년 4분기 흑전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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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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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큰 폭 개선했다.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 매출 지속 성장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SK바이오팜 지난해 연 매출은 3549억원, 영업손실은 371억원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44.2%의 매출 신장, 전년 대비 영업손실을 940억원 개선했다. 4분기는 매출 1268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4분기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빠른 성장과 함께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입증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월간 처방 수(TRx)를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2025~2026년에 걸쳐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또 올해 연간 고정비 허들을 넘게 되면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 총이익율 레버리지를 통해 향후 빠르게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로 창출된 현금 흐름과 마케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한 약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연내 제시하고 내년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3대 신규 모달리티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하고 SK그룹사 시너지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TPD 영역에서는 지난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분자 접착제(MG) 발굴 혁신 플랫폼인 MOPE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베스트 인 클래스 및 퍼스트 인 클래스 분해제를 발굴 및 개발 중이다. 연내 통합된 파이프라인과 그 개발 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RPT 분야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퍼스트 무버로 선도적 RPT 비즈니스 영위를 위해 테라파워사 등과의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방사성동위원소(RI) 공급을 포함해 RPT 사업의 세부 전략 방향과 일정 등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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