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친환경 가소제’ 글로벌 양산·판매..ISCC PLUS·GRS 획득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1.23 16:1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애경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소제 개발에 성공하면서 관련 제품의 양산·판매를 시작한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7월 파트너십을 맺은 바닥재 기업 녹수가 해외 50여개국으로 수출·판매되는 제품에 친환경 가소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혓다. 관련 제품의 매출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애경케미칼의 친환경 가소제는 'ISCC PLUS'와 해외 바이오원료 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다.

최근 가소제 생산·판매 법인인 VPCHEM 지분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내 위상 높이는 데도 분주하다. VPCHEM 지분 인수를 통해 애경케미칼은 가소제 생산 능력이 연 55만톤(한국 40만톤, 중국 15만톤)에서 연 66만톤으로 약 20% 뛰었다.

국내에서는 북미와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가소제를,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범용 및 기능성 가소제를 전략적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PVC 시장이 확대되면서 가소제 수요도 향후 10년 간 연평균 2.6%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주력 사업인 가소제 제품을 고도화하고 운영을 효율화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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