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서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오른쪽)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LG전자)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LG전자가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힘을 준다.
LG전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생활가전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이나 윤리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한 것에 따른 결과다.
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체계 전반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 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LG전자는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AI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철저히 통제할 뿐 아니라 AI 관련 보안,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담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AI 경영시스템 수립을 통해 AI와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나 AI 윤리를 책임 있게 관리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