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탈탄소 비전 공개..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전환점' 강조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1.18 07:29 의견 0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글로벌 탈탄소 비전'을 공개했다.

한화는 김 부회장이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탈탄소 비전의 핵심은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 추진도 가능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이다. 탈탄소 영역을 해양으로 확장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은 글로벌 탈탄소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화는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무탄소 기술이 적용된다. 김 부회장은 이러한 기술력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 해양 운송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중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실증 계획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가스운반선과 같은 대형 선박의 경우 대규모 자본 투자와 2∼3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30년간 운영되는 만큼 다양한 안정성 실증 작업을 통해 글로벌 수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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