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 세자트라숲,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세상탐방단 출정식 가져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1.14 21:46 의견 0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참가자 단체 사진. (자료=통영RCE))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하 통영RCE, 이사장 천영기)은 지난 13일 통영 청소년의 세상 탐방을 앞두고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출정식을 통영RCE 세자트라센터 질문하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상탐방단으로 선발된 33명의 통영 청소년들은 부산, 서울, 제주, 일본 추부, 태국 뜨랑, 말레이이시아 곰박으로 세상을 향해 한걸음을 내딛는다. 이날 출정식에는 통영RCE 관계자, 담당교사, 가족 등 약 50명이 참석해 세상탐방을 앞둔 청소년을 응원했다.

남정희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만들어 온 학생들의 한 걸음 걸음에 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남은 탐방과 통영에서의 활동들을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이어 엄태철 운영위원장은 "탐방을 떠나는 날까지 어떤 날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답답한 마음으로, 또 어떤 날은 탐방지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상상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준비해 왔을 것"이라며 "어려운 일을 맞닥뜨리더라도 탐방을 떠나는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나누고, 이야기하며 잘 풀어나가는 성장의 기회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대박징조'(최재림, 김민소, 허현, 김은미, 지유나, 정도균)는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의 추부RCE를 비롯해 나고야와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무형유산보호협회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무형유산이 잘 전시된 박물관, 거리 등을 방문해 직접 경험해 보는 활동을 진행한다. 무형유산 보존 선진지를 견학하며 어떻게 하면 통영의 무형유산을 더 잘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통영에 적용해 볼 예정이다.

'인피니트'(김성화, 박다은, 김금비, 최민경, 유서빈)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과 제주를 방문한다. 인피니트팀은 '어떻게 하면 청소년이 기후위기 극복을 통해 해양생물들이 살기 좋은 해양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를 주제로 활동했다. 부산에서는 한국수산자원공단,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대학교, 제주에서는 더 플래닛, 용머리해양기후변화홍보관에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과 통영에 적용할 수 있는 점들을 배워올 예정이다.

'이거4조저거4조'(문겸, 박찬희, 박소연, 정비선, 정다운)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로 탐방을 떠난다. 이거4조저거4조팀은 '어떻게 청소년과 장애인이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서울용산공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방문해 통영 밖 장애인에 대한 사례, 통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직접 현장을 바꿔본다는 계획이다.

'6캔두잇'(강채희, 손하늘, 이지민, 김태환, 여나경, 원지원)은 18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뜨랑RCE로 탐방을 떠난다. 통영의 전통음식보다는 프랜차이즈 음식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어떻게 하면 통영사람들에게 통영의 전통음식을 알릴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탐방을 떠난다. 이번 탐방을 통해 전통음식을 계승하는 방법과 전통음식을 대하는 자세 등을 배워보고 통영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블루어스'(차준우, 강산들, 김국록, 김나영)는 22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곰박, 세메난중, 페낭RCE로 탐방을 떠난다. 이들은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해 말하고,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 왔다. 말레이시아 3개 RCE에 방문해 지역 특색을 살린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직접 경험하고 통영만의 지속가능발전교육이 무엇인지 청소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만들어 볼 계획이다.

'해결해버리조'(안상훈, 김래원, 박재민, 김제나, 김신영, 김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과 제주도로 탐방을 떠난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의 통영에 대한 애향심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탐방을 통해 지역민 애향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과 제주에서 청소년 및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청소년들의 통영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본다.

단체 기념촬영. (자료=통영RCE)

한편, 2008년부터 시행된 통영RCE의 '브릿지투더월드'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과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찾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지역인재 육성, 청소년의 건강한 자아정체감 확립과 애향심 고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는 세상 탐방 이후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결과 발표회를 오는 2월24일 통영RCE 세자트라숲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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