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PF 부실 확산 방지..“공적 보증기능 활용”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1.11 16:45 의견 0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공적 보증기능을 활용해 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번지는 것을 막겠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국토교통부가 공적 보증기능의 활용을 언급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의 확산 방지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공적 보증기능을 충분히 활용해 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번지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상우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우려하는 바가 특정 회사 문제가 아닌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도미노처럼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일이라고 전했다.

PF 시장에 부실이 번지는 조짐이 발생할 경우 현재 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가 보증이라는 의견도 전달했다.

이에 “지금 보증 없이도 PF를 하는 곳이 많이 있다”며 “보증을 받도록 하면 자금을 싼 가격에 쓸 수 있고 이를 믿고 사업장도 굴러갈 수 있기 때문에 공적 보증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현재 지점에서 쓸 수 있는 카드를 전부 사용했기에 정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건설업황이나 주택 가격이 더 내려가면 주택시장의 대책으로만 다룰 문제가 아니라 펀더멘털한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