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에게 고성지른 강기정 "정무수석 수준 어이없어 VS 속 시원" 반응도 설전↑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1.02 09:15 의견 17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와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 (자료=자유한국당·강기정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청와대 정무수석 강기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강기정이 실시간 검색어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지난 1일 청와대 국정감사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간 고성을 동반한 설전으로 인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나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의 방사포 시험발사와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하고 신종 미사일에 탑재된다면 문재인 정권 들어서 안보가 튼튼해졌다고 보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실장은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국방개혁 2.0을 통해 우리 방위력을 현격히 개선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안보실장이 이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한다"고 말을 이었다. 동시에 "억지를 부리지 말라. 북한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었는데 우리의 지금 미사일 체계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인가"라며 "전문가가 막을 수 없다고 그런다. 우기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정 실장 뒤편에 자리한 강기정 수석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우기는 게 뭐예요. 우기다가 뭐냐고"고 소리치며 항의했다. 강 수석의 항의가 이어지자 회의 진행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이인영 운영위원장이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나 원내대표를 향한 강 수석의 항의는 각 당들 의원들의 고성 싸움으로도 이어졌다. 한국당 정양석 의원, 송언석 의원, 민주당 김영호 의원, 제윤경 의원, 임종성 의원 등이 목소리를 높이며 싸웠다.

이후 감사 중지가 한 시간 넘게 진행된 후에야 강기정 수석은 "본인의 발언으로 정상적 회의 진행에 지장을 초래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뜨거운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나 대표의 발언이 억지스러웠다는 지적과 강 수석의 반응이 예의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강기정 저렇게 무식하게 국정감사에 임하는게 현정부. 도저히 나라꼴이 아니다" "강기정 수준이 보인다" "강기정도 하는거보면 참 답답하다" "정무수석은 청와대와 국회 사이에서 소통하고 조율하는 자리인데 강기정씨 하는 꼴을 보니 한숨만 난다" 라는 반응부터 "강기정 수석님 이해갑니다 응원합니다" "강기정 수석 잘 하셨음요" 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