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스날에 승부차기 승..맨유·맨시티·콜체스터 등도 카라바오컵 8강행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0.31 08:42 의견 0
2019-20 카라바오컵 8강 진출팀(자료=카라바오컵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리버풀이 아스날과 10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5-5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카라바오컵(잉글랜드 풋볼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31일 오전(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4-5로 뒤졌지만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 디보크 오리기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팀의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리버풀이 5-4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4번째 키커로 나섰던 다니 세비요스의 실축이 패배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역시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했다. 첼시의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미치 바추아이가 1골을 기록한 첼시를 꺾었다. 래시포드는 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1-1 동점이던 후반 28분에는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도 8강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홈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1골씩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선 맨시티는 후반 아구에로가 추가골을 기록해 3-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30분 잭 스티븐스가 1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한편 4부리그 소속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부리그 소속 크롤리 타운을 3-1로 꺾으며 8강에 합류해 돌풍을 이어갔다. 콜체스터는 지난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내친김에 8강까지 진출하며 하부리그의 반란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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