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포스터. (자료=김광석 추모사업회)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김광석 추모사업회(회장 김민기)는 '제2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의 본선무대를 내년 1월6일,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참가자들의 열띤 관심 속에 예선접수가 진행 중이다.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참가신청 가능하다.

'김광석 노래 부르기'는 2012년도부터 이어져 왔으며, 2023년부터는 김광석 추모재단 설립을 목표로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로 이름을 바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신예 발굴의 장으로 뜻을 이어오고 있다.

경연대회에는 13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가자는 김광석의 노래 1곡, 미발표 창작곡 1곡을 가창해야 한다. 김광석의 음악적 정신으로 잇는 신예를 찾는 만큼 라이브 연주는 필수이다.

대상 격인 '김광석 상'부터 순위 없이 '다시 부르기' 상, 작사 상, 작곡 상, 편곡 상, 연주 상, 가창 상을 시상한다. 부상으로 '김광석 상'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00만원과 기타, 트로피가 수여되며 이 외 수상자에게도 창작지원금과 기타, 트로피 등 부상을 함께 수여한다.

지난 대회에 이어 동물원의 박기영과 가수 권진원이 심사위원으로 자리하며 작곡가 김형석과 작사가 심현보가 투입돼 창작자로서의 가능성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대학교수이자 가수인 정원영밴드의 정원영, 가수 이적도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신예 찾기에 나선다.

또한, 대국민 오디션 프로젝트 '슈퍼스타 K시리즈' 등의 연출을 맡았던 홍수현 PD가 함께 해 숨겨진 원석 찾아 아티스트로 나아갈 터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경연대회는 이번 회를 끝으로 학전블루 소극장과 이별하게 된다. 김광석이 1000회 이상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던 공간인 만큼, 학전은 김광석과 떼래야 뗄 수 없는 공간이다. 학전블루 소극장에서의 마지막 진행이기에 일반 관객들의 관심도 상당히 뜨거운 상황. 본선 무대는 일반 관객들에게도 공개되며, 관람 신청은 오는 29일, 학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김광석 추모사업회는 앞으로도 '김광석 노래 부르기' 외에 오로지 음악만을 위해 살았던 김광석의 뜻을 이어받아, 따뜻한 음악을 이어 갈 수 있는 후배 양성과 인재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