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중동 그린수소 시장 확장..오만 사업개발 협력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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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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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한국 남동발전과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사업개발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 체결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SK에코플랜트 배성준 에너지전략 담당임원과 한국남동발전 은상표 신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UAE 및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 사업개발과 예비타당성조사를 총괄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사업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수요처(Off-taker)로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와 혼소 발전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SK에코플랜트와 한국남동발전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Economic Zone) 산업단지 내 항만시설과 연계한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실시한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7월 중동 현지 기업과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UAE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와 함께 항만시설과 터미널을 운영 중인 현지 기업과의 MOU도 체결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서는 세부적인 사업 규모와 그린수소 등 생산 가능 용량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그린수소 5만톤과 그린암모니아 25만톤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와 함께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스티븐빌 지역에 기반을 둔 그린 수소 상용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에서 풍력발전 기반으로 탄소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그린암모니아로 변환해 북미에서 유럽까지 이동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 배성준 에너지전략 담당임원은 “SK에코플랜트는 재생에너지 개발부터 그린수소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과 신속한 실행력을 완비했다”며 “글로벌 그린수소 사업개발 기회를 적기에 포착하고 효과적인 공급을 실현하는 시장의 핵심플레이어로서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그린수소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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