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 개막일 22일에서 29일로 일주일 연기..이상 고온에 결빙 늦어져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2.11 19:19 의견 0
지난해 개최된 평창송어축제 모습. (자료=평창송어축제위원회)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평창송어축제 개막일이 오는 22일에서 29일로 일주일 연기된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위원장 최기성)는 12월 들어 영상의 기온이 계속되면서 축제장인 오대천 결빙이 늦어지고 있어 부득이하게 축제 개막일을 늦췄다고 연기 이유를 11일 밝혔다. 폐막일은 예정대로 2024년 1월28일 진행될 예정이다.

평창송어축제는 2007년 개최 이후 계속해서 성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겨울 농한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효자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지난해 4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최기성 축제위원장은 "평창송어축제는 얼음과 눈밭에서 겨울을 이기는 축제로 결빙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얼음이 최소 20cm 이상 돼야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안전과 즐거움을 위해 축제 개막일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 맞춰 진행된다. 따라서 송어도 지난해보다 20톤 정도 더 방류할 예정이다.

오대천에는 4개 구역의 얼음 낚시터가 조성됐으며, 총면적은 9만여㎡에 달한다. 동시에 약 5000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다.

축제에서는 전통 놀이와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제공된다. 전통놀이로 팽이치기, 썰매 타기, 눈썰매 등이 있으며, 겨울스포츠로는 스케이트와 스노우 래프팅, 얼음 자전거 등이 있다. 또한 범퍼카, 얼음 카트와 같은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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