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출석..수사 8개월 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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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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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8시2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검찰이 지난 4월 송 전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약 8개월 만의 첫 조사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며 “저에 대한 증거 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제 주변 사람 100여명을 압수수색·소환해 별건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당선을 위해 동료 의원과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9400만원 가량의 돈봉투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또 2020년 1월~2021년 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3억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중 4000만원이 송 전 대표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 처리시설 신·증설 추진과 관련해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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