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스자산운용, 부동산 전문성 성과..분당 서현빌딩 950억에 매각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2.07 12:35 의견 0
베스타스자산운용이 분당 서현빌딩을 교보자산신탁에 매각했다. 매각액은 약 950억원이다. 사진은 분당 서현빌딩. (자료=베스타스자산운용)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서현빌딩(분당 서현빌딩)’을 교보자산신탁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매각액은 약 950억원이다. 국내 블라인드펀드 마스턴 핵심가치 1호·교보AIM 코허 1호·삼성증권 등의 투자자들이 매각에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당 서현빌딩은 연면적 1만7439.25㎡에 건축면적 1453.84㎡ 규모인 중형오피스 자산이다.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9월에 분당 서현빌딩을 매입했다. 매입액은 약 770억원이었다. 빌딩 매입 후 운용 기간 중에는 대수선 공사를 진행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약 7% 수준의 배당을 지속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서는 투자금 대비 약 47%의 차익을 거뒀다. 19% 이상의 펀드수익율도 달성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고금리 금융시장 환경으로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 및 매매 거래 불발 등 투자자의 투자이익 실현이 지연되거나 장기화되면서 운용사의 전문성이 중요해지는 시기”라며 “이번 매각은 투자 상승기 전 적절한 시기에 저평가 된 자산 매입 후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안정적인 운용 등 노하우를 보유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가 좋은 결실을 만들어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분당 서현빌딩 매각에 앞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JP모건 멀티 패밀리 펀드 신규 국내 투자자 유치와 네덜란드 소재 물류센터 매각을 완료했다. (자료=베스타스자산운용)

앞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JP모건 멀티 패밀리 펀드의 신규 국내 투자자 유치를 완료했다. JP모건 멀티 패밀리 펀드는 일본 대도시들에 소재하는 멀티 패밀리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 소재 물류센터를 스페인계 패밀리 오피스에 매각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유럽 내 운용 자산 규모는 약 4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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