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형 주택, 일반공급 물량 전체의 20.7%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2.07 08:25 의견 0
올해 수도권에 공급된 전용면적 59㎡ 이하 물량이 전체 일반공급 물량 3만7079가구의 약 20.7% 수준인 770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전용면적 59㎡ 이하인 수도권 소형 주택이 수요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공급은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올해 수도권에 공급된 전용면적 59㎡ 이하 일반공급 물량은 총 7706가구다. 수도권 전체 일반공급 물량 3만7079가구의 20.7% 수준이다.

DL이앤씨가 지난달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의 경우 전용면적 59㎡A 타입에서 59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 85.99:1과 비교해 약 6.9배 높은 수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분양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면적 59㎡A 청약 경쟁률은 60.38:1이 나왔다.

수도권 전용면적 59㎡ 단지 가격도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 전용면적 59㎡ 지난달 거래가는 17억원이었다. 해당 단지의 지난 6월 거래가는 15억5000만원이었다.

경기 시흥시 산현동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59㎡ 지난 10월 거래가도 지난 1월 3억9700만원과 비교해 6000만원 이상 오른 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평형의 경우 1000만 가구에 육박하는 1인가구를 비롯해 신혼부부, 딩크족, 은퇴한 노령층 등 수요는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전용면적 59㎡ 이하 평형이 포함된 수도권 단지들의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를 분양 중이다. 해당 단지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에 78가구 규모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다.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R구역을 재개발해 ‘광명자이힐스테이트 SK VIEW’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상 최고 37층에 18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2878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4㎡~99㎡ 639가구다. 이 중 541가구가 전용면적 34㎡~59㎡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8층으로 구성된다. 총 1051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511가구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 재개발을 통해 ‘매교역 팰루시드’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5층에 32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2178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234가구다. 이 중 201가구가 전용면적 48㎡·59㎡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상 최고 42층에 407가구 규모인 주상복합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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