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롯데케미칼이 페트(PET) 재활용을 위한 해중합 시설 투자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내 건설을 추진 중인 PET 해중합 시설 투자 종료 시점을 기존 목표인 내년 6월 30일에서 2027년 12월 31일로 변경한다고 6일 공시했다.
앞서 2021년 롯데케미칼은 1000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에 국내 최초로 폐 PET를 처리할 수 있는 해중합 시설을 4만5000톤(t) 규모로 신설하고 여기서 생산된 재활용 원료를 다시 PET로 만드는 11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생산시설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C-rPET 시설은 지난해 완공됐다.
롯데케미칼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을 고려한 경영상 판단에 따라 해중합 시설 투자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