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요구·지적사항 쏟아졌다..광양시의회, 9일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최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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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 12:12 | 최종 수정 2023.12.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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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광양시의회(의장 서영배)는 지난 1일 상임위원회별 강평을 끝으로 지난달 23일부터 9일간 진행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내실있는 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날 강평에서 문제점이 있는 사안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생산적인 감사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총무위원회(위원장 정구호)는 ▲세입·세출예산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재정의 효율적 운영 ▲공모사업의 철저한 사후관리 ▲우리 시 특성에 맞는 관광산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위기 돌파구 마련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시스템 마련 ▲각종 행사의전 간소화 ▲출자·출연기관의 철저한 지도·감독 ▲시 정책 결정과 예산 편성에 시민의 적극적 참여 기반 마련 등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또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하며 ▲행정기관의 공사, 물품구매, 수의계약 등과 관련 광양사랑상품권 결재 도입 ▲각종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 시 관리·감독 강화 ▲관광·문화·체육시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검토 ▲각종 시책이나 사업 추진에 따른 사전절차 이행 및 시민, 시의회와 충분한 공감대 형성 ▲각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 세심한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구호 총무위원장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는 내년도 어려운 우리나라 경제 사정과 우리 시의 각박한 살림살이에 대한 걱정과 대안 제시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했다”며 “행정사무감사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해 집행기관에서는 의지를 갖고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최대원)는 ▲각종 건설사업 추진 시 주민 의견수렴 철저 ▲BF 인증 등을 대비한 공사 관리·감독 철저 ▲조례에 규정돼 있는 추진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이행 ▲하도급 계약 시 지역 건설산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지도 ▲백운제 농촌테마공원 사무분장 재검토 ▲각종 건설공사 설계변경 최소화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 이행 철저 등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또 무분별한 연구용역을 차단하고 용역과제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9월 관련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앞으로는 용역의 성격에 맞게 예산을 편성하고 타당성 용역과 기본계획 용역은 시설비 및 부대비와 연구용역비를 분리해서 발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적용하도록 주문했다.
이어서 ‘공모사업 신청 전 신중한 검토 및 시의회와 소통’을 언급하며 전국 최초, 신기술 도입 등 광양시가 성공여부의 시험대상이 되는 공모사업과 유지관리비를 지원하지 않는 건축물 설치 및 운영 공모사업은 신청을 지양하도록 요청했다.
최대원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서류감사와 현지확인, 정책질의를 통해 건전한 재정운용과 기타 민원사항 처리과정까지 두루 살피는 등 깊이 있는 감사를 실시했다”며 “집행기관에서는 개선 요구사항을 시정에 접목해 누수없이 추진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4일부터 위원회별로 조례 및 일반안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진행하고 20일에 예정된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회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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