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공실률 감소세 여파?…임대가격지수, 서울 1위

김명신 기자 승인 2023.12.06 10:47 의견 0
(사진=HDC현대산업개발)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오피스 공실률이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임대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 공실률이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한 데다 임대가격 또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서 올해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분기 9.5%, ▲2분기 9.4%, ▲3분기 8.9%로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3분기 기준 공실률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경기 5.3%, ▲서울 5.5% ▲제주 9.2% 순이었다.

공실률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임대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 지수는 101.25(지수 100=2021년 4분기 기준)를 기록했다. 2022년 1분기부터 일곱 분기 연속 상승한 수치다. 또, 2021년 4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가 가장 높게 상승한 곳은 서울(1.98p), 경기(1.18p)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지역의 임대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비싸진 것이다.

이러한 기조 속에 현재 분양 소식을 알린 오피스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마곡지구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1층, 1개 동, 연면적 7만2000여㎡ 총 206실 규모로 건립된다. 임대 물량 88실을 제외한 118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5호선 발산역,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등 3개 노선을 이용 가능 한 입지에 올림픽대로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도심 진입이 수월하다. 공항대로를 통하면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도 강점이다.

한동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 건립된 '등촌지와인 비즈니스센터'의 오피스를 분양 중이다. 비즈니스센터는 1개 동,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30~240㎡, 233실 규모다. 서울지하철 9호선 등촌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있다.

IMG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일원에 건립되는 'DMC 퍼스트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오피스 180실, 근린생활시설 18실 규모다. 수변공원, 향동천을 비롯해 은행산, 망월산 등이 인접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경기 지역은 낮은 공실률을 보이는데 반해, 임대료 상승률은 높은 편”이라며 “서울, 경기 지역 오피스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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