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현장 경영 확대..글로벌 경쟁력 강화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2.05 15:08 의견 0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 인프라 국영지주회사 후타마 까리야사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사업과 관련한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대우건설은 인도네시아 인프라 국영지주회사 후타마 까리야(Hutama Kayra)사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사업 관련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부디아사 사스트라위나타(Budiarsa Sastrawinata) 찌뿌트라(Ciputra) CEO·묵따르 위자야(Muktar Widjaja) 시나라마스(Sinaramas) CEO와 면담을 진행했다.

찌뿌트라사는 인도네시아 현지 부동산 디벨로퍼다. 시나라마스사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원주 회장은 해당 CEO들에게 대우건설이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침매터널·LNG플랜트 분야 등에서 보여준 성과와 경쟁력을 설명했다. 향후 인도네시아 건설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도 전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아궁 위짝소노(Agung Wicaksono) 신수도청 차관에게 신수도 건설 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아궁 위짝소노 차관은 수도 이전에 따른 주택공급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동 연구 희망 의사를 표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동칼리만탄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인프라 사업이 진행 중으로 대우건설도 이번 포럼에서 후타마 까리야사와 수도 이전 사업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자원부국이면서 수도이전과 같은 대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대우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LNG플랜트, 침매터널, 도시개발사업 등 인프라 구축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였다”고 이번 정원주 회장 방문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정원주 회장은 지난달 13일 나이지리아 출장을 시작으로 같은 달 21일에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예맨 전력에너지부와 LNG 인수기지 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달 27일과 28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테마섹 홀딩스 산하 국영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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