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분양시장서 강세..DL이앤씨 1위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2.05 08:23 의견 0
10대 건설사가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에서 17.8: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0위권 밖 건설사 경쟁률은 4.7:1이었다. 사진은 2023년 1월~11월 기준 지역별 10대 건설사와 그 외 건설사의 1순위 청약 경쟁률.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10대 건설사가 10위권 밖 건설사 대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10대 건설사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7.8:1이다. 다른 건설사 청약 경쟁률은 평균 4.7:1로 집계됐다.

10대 건설사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도급순위 상위 10곳이다. 각각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이다.

올해 전국 226곳에서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0만3472가구의 아파트 민영주택이 공급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7만8305가구였다.

이 중 10대 건설사는 총 79곳 5만3678가구(일반분양 3만8261가구)를 분양했다. 해당 물량의 1순위 청약은 68만1344건이 접수됐다. 같은 기간 10위권 밖 건설사들은 147곳에서 4만44가구를 공급했다. 1순위 청약에는 18만7745건이 접수됐다.

서울에서는 27곳 아파트 단지에서 4209가구가 분양됐다. 10대 건설사 1순위 청약에서는 15곳 3372가구 공급에 22만8285명 신청으로 평균 67.7:1의 경쟁률이 나왔다. 10위권 밖 건설사의 경우 12곳 837가구 공급에 2만2167명 신청으로 평균 26.5:1의 경쟁률이 집계됐다.

경기도에서는 69곳 아파트에서 2만6284가구가 공급됐다. 여기서 10대 건설사는 26곳에 1만4483가구 공급에 20만250명 신청으로 1순위 평균 13.8: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위권 밖 건설사는 43곳 1만1801가구 공급에 6만2738명 신청으로 평균 5.3:1의 경쟁률이 나왔다

대전의 경우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물량은 3곳 1003가구였다. 평균 경쟁률은 5만695건 접수로 50.5:1이 나왔다. 10위권 밖 건설사는 2곳 527가구 공급에 428명이 지원했다.

올해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10대 건설사 DL이앤씨 컨소시움이 공급하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이다. 279가구 공급에 10만5179명이 지원해 376.9:1의 경쟁률이 나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호황기 일때는 주택 수요가 풍부해 상품에 대한 변별력과 관계없이 나오기만 하면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주거 상품만이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높여온 건설사들의 브랜드 파워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대 건설사들은 이번달에도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다. 총 308가구 규모다. 이 중 1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청계리버뷰 자이’를 이번달에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다.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중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다. 총 1051가구 규모다. 이 중 5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