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알라후 아크바르 외친 괴한 난동..흉기에 1명 사망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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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09:58 | 최종 수정 2023.12.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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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괴한이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친 괴한이 난동을 부려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지시간 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괴한이 관광객들을 공격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프랑스인으로 체포되기 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에펠탑에서 직선거리로 600m 떨어져있는 비르하켐 다리 인근이다.
용의자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8시 비르하켐 다리 인근 센강변에서 아내와 함께 있던 필리핀 태생 독일인 관광객 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경찰에 쫓기면서 다른 관광객 2명을 공격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쏴 용의자를 체포했다. 프랑스 대테러 검찰은 용의자의 살인 혐의를 수사할 방침이다.
외신은 용의자가 경찰에게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에서 너무 많은 무슬림이 죽어가고 있다”며 가자지구 상황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파리 외곽에서 거주하는 26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2016년 또다른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체포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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