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예술경영대상' 시상식 성료..예술분야 우수한 예술경영 사례 공유

1일 수림문화재단 개최..문화예술 발전 기여한 예술경영 우수사례 6건 선정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2.01 19:18 의견 0
'2023 예술경영대상' 시상식. (자료=무버먼한국)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최규학)과 함께 1일 김희수아트센터에서 '2023 예술경영대상' 시상식을 열고, 예술 현장과 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 예술기업, 개인을 격려하고, 공모를 통해 발굴한 예술경영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예술의 접근성 향상 등 예술경영 및 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예술경영대상'은 올해 12회를 맞았고,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총 46건의 예술경영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했다.

예술경영대상은 전문예술법인‧단체, 예술기업, 예술경영인(개인) 등 총 3개 유형으로 나눠지며, 올해는 법인․단체․기업․개인을 포함해 총 65개의 사례가 접수됐고, 서류 및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6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이날 수림문화재단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2023 예술경영대상'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이 진행돼, 전문예술법인·단체 분야에서는 (재)전주문화재단과 '에코액션 포레스트'가 문체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재)전주문화재단은 2021년 전주 문화예술 후원회 '이팝프렌즈'를 발족해 적극적인 후원 매개 사업으로 지역민의 문화권 회복과 예술지원을 지속하는데 기여한 사례를, '에코액션 포레스트'는 예술을 통한 경제적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예술적 가치에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예술프로젝트 진행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예술기업 분야에서는 '주식회사 오픈갤러리'가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식회사 오픈갤러리'는 소수에게 편중된 기존의 미술시장을 온라인 미술품 유통 플랫폼을 통해 대중과 작가도 향유할 수 있는 미술시장으로 변화시켜, 예술의 평등한 소비체계를 구축해 국내 최대 미술품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 사례를 발표했다.

예술경영인 분야에서는 '연우무대' 유인수 대표가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제작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브러쉬씨어터 유한책임회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축된 공연시장에서 우수 콘텐츠에 기반한 국내시장과 해외시장 진출의 투트랙 전략기획을 수립한 사례를 소개해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극단 벅수골'은 다양한 통영문화자원을 찾아 배우와 함께 여행하는 여행 프로그램 '통영 로드 스토리텔러'를 개발, 추진한 성과를 발표해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상을 받았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예술경영대상'에서는 예술현장에서의 산적한 경영적 문제를 극복한 모범 사례들이 소개됐다. 앞으로도 예술현장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한 경영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확대·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 예술경영대상' 시상식. (자료=무버먼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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