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글로벌 행보..협력 네트워크 강화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2.01 07:00 의견 0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부동산개발사 케펠랜드·캐피탈랜드 CEO와 방글라데시 항만 사업자 써밋 그룹의 무하메드 아지즈 칸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7일 케펠랜드를 방문해 CEO 등 관계자들과 협력관계를 논의하는 모습.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Keppel Land)·캐피탈랜드(Capitaland Investment) CEO와 면담했다고 1일 밝혔다.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부동산 전문 개발사다. 테마섹 홀딩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국부펀드다. 운용 자산 규모가 약 400조원에 달한다.

정원주 회장은 림 루이스(Lim Louis) 케펠랜드 CEO와 리 치쿤(Lee CheeKoon) 캐피탈랜드 CEO를 만났다. 면담에서는 ▲동남아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북미(미국·캐나다 등) ▲아프리카(나이지리아 등) 지역에서 대우건설과 함께 부동산개발사업을 확장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림 루이스 CEO와 리 치쿤 CEO는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를 포함한 대우건설의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성공 사례에 감명 받았다며 대우건설과의 거주용·산업용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 사업에 대한 대우건설의 협조도 부탁했다.

정원주 회장은 싱가포르 방문기간 중 방글라데시 1위 민자발전 항만 사업자인 써밋그룹(Summit Group)의 무하메드 아지즈 칸(Muhammed Aziz Khan) 회장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는 방글라데시 내 정유시설과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한 협력이 논의됐다.

무하메드 아지즈 칸 회장은 “대우건설의 선진 사업방안 및 기술을 바탕으로 양사 간 상호이익을 추구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이번 출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역 거점 및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를 방문해 수주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의 부동산개발 및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향후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우뚝 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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