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그린수소 생산시설 확보 속도전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1.30 16:52 의견 0
삼성물산이 김천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천시 소재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삼성물산이 김천시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그린수소 생산시설 확보에 속도를 낸다.

삼성물산은 30일 김천시청에서 오프그리드(Off-Grid) 그린 수소 생산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프그리드는 외부에서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에는 ▲김천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기술 ▲LS일렉트릭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에스퓨얼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하루 0.6톤의 그린수소를 생산·저장·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다.

내년 12월까지 수전해 설비 등의 구축을 완료해 오는 2025년 1월부터 실제 수소 생산을 실시할 예정이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충전소를 포함해 인근 지역 연료전지 발전에 친환경 연료로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에너지 저장·그린수소 생산시설·연계 시스템 전체에 대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포함해 주요 기자재 구매 및 시공 등 EPC를 총괄한다. 운영(Q&M)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에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다.

삼성물산 에너지기술팀장 정기석 상무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된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며 미래 에너지자립도시의 건립과 해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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