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 대우건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입지 강점..변수는?
12월 4일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분양
아현뉴타운의 역세권 입지를 가진 단지
주변 아파트 대비 적은 규모인 239가구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2.01 07:00
의견
0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아현뉴타운에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조성되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가 다음달 4일부터 분양된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담당한 단지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가 다음달 4일부터 청약을 실시한다. 해당 단지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지하 4층부터 지상 20층에 2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49㎡~84㎡에 239가구 규모다. 이 중 12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49㎡ 46가구 ▲59㎡ 8가구 ▲74㎡ 42가구 ▲84㎡A 13가구 ▲84㎡B 13가구가 공급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 거주자면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주택 보유 여부와 세대주·세대원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가점제 40%와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과 6일에는 각각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2일에 발표한다. 정당계약일은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다.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는 없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오는 2027년 3월 입주 예정이다.
■ 강점 UP : 아현뉴타운 역세권 입지
단지가 아현뉴타운에 들어선다는 건 강점이다. 아현뉴타운은 마포구 공덩동·아현동·염리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뉴타운 사업이다. 108만8000㎡에 1만85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단지 주변에 향후 신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단지로부터 반경 100m 내에는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한다. 걸어서 5분 내에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2호선 아현역도 단지로부터 약 500m 떨어진 거리에 있다. 도보로 10분 안이면 전철역에 도착하는 게 가능하다.
교육 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입주 후 배정 받는 초등학교는 약 3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로부터 걸어서 도착하는데 약 5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가장 가까운 중학교는 반경 500m 내에 있다. 반경 1km 내에는 고등학교가 있다. 서강대를 포함한 대학들도 단지로부터 반경 1.5km 내에 자리잡고 있다.
입주 후 기존 인프라를 바로 이용할 수도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500m 내에는 아현시장이 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 상가도 반경 1.5km 내에 위치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0분 내에 해당 상가들을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
■ 약점 DOWN : 주변 대비 작은 규모인 239가구
주변 아파트에 비해 작은 규모로 조성된다는 건 약점이 될 수 있다. 300가구 미만인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반경 500m 내에는 가각 1100가구오 3800가구가 넘는 단지들이 자리잡고 있다. 작은 규모로 인해 해당 단지들에 비해 커뮤니티 시설이나 아파트 관리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
분양가는 주변 단지에 비해 적지 않은 수준이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3억9360만원에서 15억9500만원에 형성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발코니 확장비 2207만원을 더하면 14억1567만원에서 16억1707만원의 가격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 전용면적 84㎡ 지난 8월 거래가는 14억7000만원이었다.
입주 후 소음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단지 동쪽은 8차선 도로와 인접한다. 주상복합 단지이기에 주거 공간은 상가와 같은 위치에 있다. 도로와 상가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생활 환경에 일부 침해가 있을 수도 있다.
근처 부동산 업계에서는 마포 푸르지어 어반피스 청약 결과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뚜렷한 입지의 약점이 없지만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9일 2순위 청약이 종료된 단지들은 5곳 중 4곳에서 미달이 나왔다. 미달을 피한 단지도 경쟁률이 2:1이 되지 못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역세권 등의 입지 자체의 장점을 고려하면 1순위 마감은 어렵지 않을 거라 본다”면서도 “주상복합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점이 있고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향후 하락을 걱정하는 문의도 있어 실제 결과는 두고 봐야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