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차량용 고화질·슬림 'QL디스플레이' 개발.."북미 수주 기회 모색"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1.30 14:09 의견 0
현대모비스가 큰 화면과 고화질, 얇은 두께가 특징인 차량용 'QL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자체 설계·개발했다. (자료=현대모비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모비스가 큰 화면과 고화질, 얇은 두께가 특징인 차량용 'QL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자체 설계·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QL디스플레이가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로컬디밍' 기술이 융합된 제품이라고 30일 밝혔다. 화면의 밝기와 선명도를 극대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슬림화할 수도 있다.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길게 이어지는 형태도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의 QL디스플레이는 고화질을 결정하는 색 재현율과 명암비를 OLED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27인치 커브드 대화면과 14.5밀리미터(㎜)의 슬림함도 갖췄다. 요구에 따라 10mm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QL디스플레이를 내세워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며 "향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등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적극 강조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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