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 않은 해금 연주, '프로젝트 FUN 시즌2' 12월17일까지 참가자 모집

모든 장르와의 자유로운 콜라보로 국악의 대중화, 세계화 모색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1.29 22:08 의견 0
참가자 모집 포스터. (자료=이야기기획단 시작과끝)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전통 국악기 해금은 "못하는 음악이 없고 못 내는 소리가 없다"고 김영재 명인이 평할 정도로 다양한 미분음을 표현할 수 있는 한편, 자유로운 전조가 가능해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로 무궁무진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런 해금의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해금 프로젝트FUN 시즌2'가 개최된다.

이담문화재단과 해금연구소 무궁은 지난 2021년 유튜브 해금공간 채널을 통해 웹예능으로 방영돼 관심을 모았던 해금 앙상블 오디션 프로젝트 FUN을 2년반만에 다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 연주자 위주로 진행됐던 시즌1과는 달리, 해금 프로젝트 FUN 시즌2에서는 취미로 해금을 연주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도 참가할 수 있게 해 대상을 더욱 확대했다.

뻔한 전통음악이 아닌 FUN한 연주를 추구하는 프로젝트FUN은 기존 국악의 틀에 매이지 않고 얼마나 도전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금이라는 악기를 이용하는지를 우선시한다. 동서양 모든 악기 및 장르와 콜라보가 자유롭게 허용하기에 톡톡 튀는 참여자들의 창의력으로 해금의 새로운 면모를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금 프로젝트FUN 시즌2는 전통적인 국악의 평가 기준을 벗어나 현대적이고 폭넓은 시각으로 참가자들을 평가하기 위해 대중가요 작곡가 및 가수, 음악 평론가 등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할 예정이다. 경연의 심사과정과 본선 경연까지의 준비과정은 유튜브채널 '해금공간'에 웹예능 형식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예술위원회 크라우드펀딩매칭 지원사업에 선정된 '해금 프로젝트FUN 시즌2'는 현재 크리에이터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1000원부터 후원이 가능하며 후원자는 후원금액에 따라 해금연구소 무궁에서 제작한 한정판 펄해금을 비롯 다양한 리워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FUN 시즌2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1300만원과 약 30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준비돼 있다.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국내외 공연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 관계자는 "해금 프로젝트FUN을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해 해금 애호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