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화가 있는 날] 여명의눈동자, 그날들, 적벽, 나쁜자석 등 최대 50% 할인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3.27 08:0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 다가왔다. 영화관부터 스포츠,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큰 할인으로 관람객을 기다린다. 그중에서도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공연작품을 소개한다. 

■뮤지컬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공연 사진(자료=수키컴퍼니)

▲여명의 눈동자(디큐브 아트센터)

'여명의 눈동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여명데이' 할인을 마련하고 있다. 매수 제한 없이 4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날이다. 3월 27일 공연헤 한해 진행한다.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삶을 그린다.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김지현, 문혜원, 박민성, 김수용, 김보현, 테이, 이경수, 구준모, 조태일, 김진태, 조남희 등이 출연한다.

▲그날들(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그날들'은 문화가 있는 날 할인으로 전석 30%를 제공한다. 27일 수요일 공연을 할인받을 수 있다.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노래한다.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 최서연, 제이민, 서현철, 이정열 등이 열연한다.

▲적벽(정동극장)

'적벽'은 문화가 있는 날 할인으로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공연에 한해 진행한다. 티켓은 현장 구매 가능하다.

정동극장의 기획 공연이다. 동시대와 공존하는 전통 기반 공연을 만들어가는 기획 시리즈의 하나로 지난 2017년 초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삼국지’의 세 영웅 유비, 관우, 장비와 조조의 전쟁 ‘적벽대전’을 담는다. 장중한 대목이 많아 가장 어려운 소리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정동극장은 20명 배우의 노래와 춤만으로 치열한 전쟁의 스토리를 재현한다. 

▲빨래(동양예술극장 1관)

'빨래'는 3월 27일 공연에 한해 50% 할인한다. 

지난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서울살이를 하며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 '솔롱고'가 주인공이다. 두 사람과 함께 서울 달동네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의 아픔과 눈물, 희망을 표현한다. 소시민의 일상과 사랑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유니플렉스 2관)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는 3월 27일 공연에 한해 50% 할인한다. 1인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인구 1000만이 거주하는 메가시티 밀양림을 배경으로 SF 세계를 그리는 창작 뮤지컬이다. 주제는 미래에 펼쳐질 자연과 반자연의 대립. 시계 기능을 하는 인공하늘, 기계꽃들의 정원, 홀로그램 인간, 움직이는 건물과 길, 키메라 동물이 무대를 채운다. 원격 섹스, 유전자 테러, 인체 테라포밍 등 미래의 모습이 펼쳐진다. 

■연극

연극 '나쁜 자석' 공연사진(자료=레드앤블루)

▲나쁜자석(아트원씨어터 1관)

'나쁜 자석'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5% 할인을 연다. R석은 3만 9000원, S석은 2만 6000원에 만날 수 있다. 3월 27일 공연에 한해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작품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Our Bad Magnet’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네 친구들이 9살, 19살, 29살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같은 극의 자석처럼 서로 밀어낼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담아낸다. 강찬, 신재범, 김바다, 홍승안, 심진혁, 이기현, 임준혁, 강승호가 무대에 오른다.

▲체홉 여자를 읽다(예그린씨어터)

'체홉 여자를 읽다'는 3월 27일 8시 공연에 한해 40% 할인을 마련한다. 1인당 10까지 예매할 수 있다.

작품은 사랑과 욕망을 다룬 체홉 에로티시즘 단편을 무대에 올린다. '약사의 아내' '나의 아내들' '아가피아' '니노치카' '불행' 등 다섯 개의 이야기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작품 속 여자들의 행복과 불행, 육체적 욕망과 정신적 결핍으로 인한 일탈과 부정 등은 살아 있는 인간으로서의 여자를 이야기한다. 고명환, 홍승일, 박정림, 이재영, 장희재, 윤원재, 권정택, 이호준, 허영주, 서은교가 출연한다.

▲굴레방 다리의 소극(두산아트센터 Space111)

'굴레방 다리의 소극'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에 한해 전석 1만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해당 공연은 3월 27일 오후 4시 공연이다.

굴레방 다리로 불리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을 배경으로 한 연극이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 마지막 작품으로 아일랜드 작가 엔다 월쉬의 '더 월울스 포스'를 21세기 지금의 한국 이야기로 각색했다. 가식과 허울 그리고 폭력의 상흔이 인간을 얼마나 비굴하고, 비참하게 만드는지를 이야기한다. 권재원, 이상일, 홍승균, 성원, 이중현, 구본혁, 김다혜, 박신혜가 무대에 오른다.

▲잃어버린 마을(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잃어버린 마을'은 3월 27일 공연 예매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2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끔찍하게 학살된 4·3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극 중 현재인 1979년과 제주 4·3사건 당시를 오가며 과거 사건의 참혹함과 현재의 유쾌한 에피소드들로 관객들을 울고 웃게 만든다. 양창완, 이경미, 조영임, 김규종, 한상혁, 민주홍, 양승환, 하성민, 김혁종 등이 출연한다. 

▲비명자들1(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비명자들1'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한해 40% 할인을 준다. 1인당 2매 예매할 수 있다.

극단 고래가 선보이는 '비명자들 3부작' 중 하나다. 끊임없는 비명으로 주변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모든 물리적 충격을 주변에 같은 강도로 되돌려주는 비명자들이 주인공이다. '비명자들 2'가 '비명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비명자들 1'은 비명자의 탄생 배경과 그들을 처단할 수 있는 요한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성일, 김동완, 박윤정, 홍철희, 김수량, 최선화, 변신영, 이송이 등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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