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성과” LH, 지방 주거 사업 활성화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1.29 16:39 의견 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남 구례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돌오마을) 입주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 4번째부터 이한준 LH 사장, 김순호 구례군수, DL이앤씨 김홍대 건축영업실장.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남구례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돌오마을) 입주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입주 기념식에는 ▲이한준 LH 사장 ▲김순호 구례군수 ▲DL이앤씨 김홍대 건축영업실장 등 사업관계자와 지역주민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돌오마을은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시범사업이다. 지난해 6월 DL이앤씨가 착공했다.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사업은 지방권 귀농귀촌 단독주택사업과 수도권 공동주택건설사업을 함께 묶어 패키지로 진행하는 사업모델이다.

구례군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 건설사업에는 100% 분양이 완료된 938가구 규모 양주옥정 A-24BL 공동주택사업의 수익 일부가 투입됐다.

돌오마을은 구례군 산동면 외산리에 위치한다. 2만5127㎡ 규모 부지에 지상 1층 전용면적 74.5㎡ 단독주택 26개동과 주민공동시설 1개동이 건설됐다.

단지에는 모듈러 공법이 적용됐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건축물을 사전 생산해 현장에 옮겨 조립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단독주택단지로 모듈러 공법이 적용된 건 국내 최초다. 건축물 에너지효율 1++ 인증과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도 진행 중이다.

입주민은 최대 4년간 임대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분양전환을 통해 거주 가능하다. 입주자모집은 지난 5월에 실시했다. 경쟁률은 약 4:1이 나왔다.

이한준 LH 사장은 “그간의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의 빈집 개보수사업이나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LH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자체(성장촉진지역 70개 등)를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후속 사업지는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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