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27일 지역청년과 '청년정책 대토론회' 연다..향후 청년 정책에 반영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1.26 15:25 의견 0
포스터. (자료=서초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초 청년들의 미래 정책 설계를 논의하는 원탁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7일 오후 7시 구청 대강당에서 '서초구 청년정책 대토론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초 청년, 미래는 내가 만든다'는 주제로 청년들이 향후 구의 청년정책 방향을 설계하는데 참여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서초구 청년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토론회는 청년 예술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정책연구 결과 발표, 분야별 토론 및 의견 발표, 정책선호도 조사 및 정책 우선순위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김승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현재 구에서 용역중인 청년들의 교육.노동.경제.주거.건강 등 삶의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는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어 신인철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서초 청년 맞춤형 정책을 발표한다. 신 교수는 청년스마트경제금융 교육,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지역사회 연계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총 8개 분야 32개의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연구진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청년 원탁 토론회를 약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청년 100명이 10개 모둠으로 나눠 일자리‧진로‧문화‧예술‧생활‧안정‧활력‧참여 등 총 8개 소주제에 따라 토론할 예정이다. 이후 모둠별로 대표 의견을 선정하고 발표한다.

구는 대표 의견에 대해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정책 공감도 투표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한다. 투표 결과는 정책연구 내용에 반영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년정책에 대해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년의 시각에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는 다양한 장을 마련해 청년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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