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단지, 수요자 선호도↑..청약 경쟁률 비역세권 대비 4배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1.21 15:36 의견 0
(사진=SK에코플랜트)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역세권 단지가 매매가 상승과 비역세권 대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호선·2호선·신분당선·5호선·수인분당선 인근 역세권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0% 이상 올랐다.

각각 ▲8호선 14.15% ▲2호선 12.32% ▲신분당선 11.94% ▲5호선 11.8% ▲수인분당선 10.49% 순으로 해당 역 인근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역세권은 네이버 지도를 기준으로 예정역을 포함해 전철역이 단지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있거나 도보 10분 거리일 경우를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총 106개 단지 3만3151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역세권 아파트는 38개 단지 6837가구가 분양됐다. 비역세권 단지는 68개 2만6314가구가 공급됐다.

올해 역세권 단지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9.06:1로 집계됐다. 비역세권 단지 경쟁률 9.8:1과 비교해 약 4배 많은 수치다.

역세권 단지 수요에 대해 수요자들의 부동산 결정 시 주요 고려 요인 중 '교통 편리성'이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3 살고 싶은 주택’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주택 결정 시 입지적 고려 요인’에 대해 ‘교통 편리성’이 6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생활편의·상업시설 접근 편리성 60% ▲직장과의 거리·직주 근접성 47% ▲개발·투자가치, 지역 호재 31% 순이었다. 해당 조사의 질문은 9개 항목으로 구성돼 3개를 선택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역세권 단지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SK에코플랜트는 ‘강동역 SK 리더스뷰’를 분양 중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20층에 3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99㎡에 378가구 규모다.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 인근에 위치한다. 5·8호선 천호역도 근처에 위치한다. 개통 예정인 9호선 길동생태공원역과도 인접하게 된다.

입주 시점 시세가 분양가 이하일 경우에는 사업주체에게 환매 가능한 환매조건부 분양도 진행된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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