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나이지리아 사업 확대 매진..현장 경영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1.21 15:32 의견 0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를 만나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에서 6번째)이 지난 15일 나이지리아 Centenary City 신도시 전시장을 방문한 모습.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대우건설이 정원주 회장의 현지 방문과 관계자 면담을 통해 나이지리아 사업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 정원주 회장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도착한 뒤 대우건설 지사와 법인을 방문해 사업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현지 법인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투자 관련 의견도 나눴다.

지난 15일에는 아부자 Centenary City 신도시 전시장과 현지 부지 등을 확인했다. 안토니 엘루멜루(Anthony Elumelu) Heirs(에어) 그룹 회장과 협력관계 구축도 논의했다. 에어 그룹은 나이지리아 재계 4위 그룹으로 힐튼호텔과 발전회사 등을 소유했다. 이후 주나이지리아 김영채 대사를 예방하고 대우건설 추진 사업에 대한 지원을 논의했다.

지난 16일에는 나이지리아 석유부 하이넨컨 록포베리(Heineken Lokpobiri) 장관을 만나 NLNG Train 7호가 사업과 와리아 카두나 두 지역에서 시공 중인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하이넨컨 록포베리 장관은 “대우건설의 훌륭한 사업수행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의 전문성이 현재 진행 중인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서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대우건설과의 협력을 확장, 강화하여 경제성장과 인프라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정원주 회장은 나이지리아 연방수도 지역부(FCT) 니에솜 위케 장관도 만나 대우건설이 진행 중인 NLNG Train7과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프로젝트 진행현황 및 사회공헌 활동을 설명했다. 아부자 지역 부동산 개발 사업 투자 의견도 전달했다.

이날 정원주 회장은 니에솜 위케 장관에게 “장관께서 리버스 주지사 재직시절부터 대우건설과 인연이 매우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부자 인근 신도시 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신도시 개발 등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도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로 이동했다. 정원주 회장은 라고스 Eko Atlantic 신도시 부지를 방문해 현지 현황을 점검했다. 글로벌부동산컨설팅 기업 JLL 아프리카 총괄사장과 산오 올루 라고스 주지사와의 면담도 진행하며 나이지리아 사업영역 확대와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했다.

정원주 회장은 산오 올루 주지사에게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인 라고스에서 대우건설은 새로운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산오 올루 주지사는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다수의 공사를 수행하며 나이지리아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나이지리아의 경제 중심지이며 풍부한 인력 자원을 보유한 라고스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이번 나이지리아 방문은 아프리카의 핵심 거점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굳건히 하면서 경제성장을 위해 신도시 개발 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아부자, 라고스 등지에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DNA를 통해 국내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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