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수습..보상안 제시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1.21 14:05 의견 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일 지하주차장이 붕괸된 인천검단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에게 보상안을 제시했다. 사진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옥.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검단 AA13블록 입주 연기 문제를 입주예정자 보상안 제시를 통해 수습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일 GS건설과 함께 인천검단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에게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입주예정자들은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입주가 연기됐다.

LH는 현재까지 입주예정자들과 총 17차례 협의를 했다. 보상안은 국토교통부 중재를 통해 GS건설과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보상안에 따르면 LH는 기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한다. 이를 통해 전용면적 84㎡ 계약자를 기준으로 5년간 약 9100만원이 잔금에서 공제된다. 지체보상금에서 5000만원은 선지급된다. 여기에 이사비 5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주거지원비를 전용면적 84㎡ 계약자 기준으로 처음 제시했던 6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입주예정자들의 중도금 대출을 대위변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전용면적 84㎡ 기준 입주예정자는 내년 초까지 주거지원비 총 1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은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이뤄진다.

아파트 브랜드 명은 입주예정자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 안단테에서 '자이'로 변경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주거지원비 등 지원에도 불구하고 주거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공임대 가용주택 등을 활용한 지원방안도 병행 검토한다”며 “입주예정자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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